아시아재단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WISET)이 개최한 ‘2022 세계 여성공학인의 날 WISET 전문가 포럼’을 후원하였습니다. ‘공학 분야 여성 인재 유입확대 및 성 불균형 해소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본 행사는 2022년 6월 23일 세계여성공학인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었습니다.

행사는 안혜연 이사장의 개회사, 김상희 국회의원과 아시아재단 여성프로그램 Jane Sloane 선임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미 양측 전문가 발제 및 패널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아시아재단의 Qistina Kamarudin 컨설턴트의 사회로 진행된 첫번째 세션에서는 워싱턴 대학교 심리학과 Andrew N. Meltzoff 교수와 홍익대 교양과 황순희 교수가 발제하였습니다. Meltzoff 교수는 여아들의 보다 평등한 교육 과목 선택을 위해 공학이 남성들 분야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황순희 교수는 여성들에게 반복적인 성공경험의 기회를 주고 자기 효능감을 높임으로써 공학 분야 진로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패널 토론에서는 두 발제자와 구글 Abby Bullock 선임 SW엔지니어, NAMUH 신채영 대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오명숙 회장, KAIST 이현주 교수, 삼성전자 정소현 부장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여성공학인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수로서 자신감이 결여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성공 경험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그들에게 친화적인 피드백을 적용하는 데 공감하였으며, 남성과의 비교가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