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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2020 © 2019 The Asia Foundation Korea Office ALL RIGHTS RESERVED.동북아시아 청년 기후변화 교류 프로그램: 지역 내 청년 간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해결책 모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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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작성일September 20, 2023 조회수1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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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에 속한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모두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유사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재단은 2023년 8월, 이들 국가의 공통된 환경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18~30세 청년 13명을 선발하여 “자연기반해법 (NbS: Nature-based Solution)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착수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는 동북아시아 청년 리더들 간의 협력 및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먼저 4개국에서 각각 주관한 웨비나 시리즈를 시작하였습니다. 각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나라별 주요 기후 문제에 대한 개요, 자연기반해법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세션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향후 진행될 몽골 연수 일정 및 그룹 과제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일주일동안 본 프로그램의 핵심인 몽골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참가자들은 몽골 내 기후 변화 문제와 잠재적인 해결책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몽골 연수 기간 중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몽골 환경부와 UN 몽골에서 주최한 기후와 청년 국제 포럼에 참가하여 몽골의 기후 변화 문제와 잠재적인 해결책에 대한 깊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몽골 내 주요 기후 변화 관련 현장을 답사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몽골의 사막화 완화, 기후 변화 대응 및 황사와 모래폭풍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솔루션을 이해하기 위해 Green Belt Tree Nursery를 방문했으며, 훗사이 국립공원을 방문하여 몽골 경제와 문화에서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기후 변화가 몽골의 생물다양성에 끼칠 잠재적 위협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통합 10MW 태양광 발전소 및 원예 시설인 Everyday Farm에 방문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과 혁신적인 농업용 태양 에너지 사용을 견학하였습니다. MMS Green Building 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몽골의 지속 가능한 건축 혁신과 친환경 건축 재료 및 에너지 효율적 설계 전략의 최신 동향을 이해했습니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아시아재단 몽골 지부의 환경/기후 팀과 만나, 아시아재단의 기후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얻었으며, 몽골에서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기관들과 만나며 협력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몽골에서의 연수 일정 중, 참가자들에게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 문제 하나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그룹별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웨비나, 교육 세션, 이해관계자 미팅 및 현장 답사 등 프로그램 일정 전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각 그룹은 각자 선정한 기후 변화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각 그룹 과제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고안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로는 동북아시아 내 유기 비료 사용 활성화 방안, 비건 및 환경 친화적 행사 개최를 위한 프레임워크, 몽골 내 친환경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의 아이디어 등이 있었습니다. 각 그룹은 이들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아시아재단 한국, 중국, 일본, 몽골지부에 발표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이후, 모든 참가자들은 향후 환경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함에 있어서 이번 아시아재단의 프로그램이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강조하며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함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다른 참가자와 강사에게 질문할 수 기회가 가장 가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과 의견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프로그램의 현실적 경험을 강조하며 "훗사이 국립공원 및 Green Belt 프로젝트로의 현장 답사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으며, 각 국가별로 주관한 웨비나 또한 훌륭했다. 이론적인 시각과 실제적인 현장 경험을 통해, 자연 기반 해법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이 2023 동북아시아 청년 기후변화 교류 프로그램은 국제 협력과 청년 중심 혁신의 저력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교육 세션, 현장 답사 및 공동 프로젝트 기획으로 구성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풍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자국과 동북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유의미한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고민들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일깨워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앞으로 더 지속가능한 미래로 변화를 이끄는 리더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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