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을 위한 자기주도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Personal Initiative Training)' 성공적으로 마무리

재단소식

작성일Septembe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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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재단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후원한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을 위한 자기주도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Personal Initiative Training)'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본 교육은 국내 극심한 경쟁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의 기업가정신 증진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총 6주간 온라인으로 실시된 본 교육에는 다양한 산업군과 연령대에 속한 15명의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자기주도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창업 교육에 대한 대안적인 모델로 독일의 한 연구그룹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본 모델은 여성 및 난민과 같은 취약 계층들을 대상으로 특별 맞춤화 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교육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제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진 성공적인 이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본 교육은, 올해 초 ‘자기주도적 기업가 양성 과정: 전문 코치 양성 과정’을 통해 훈련된 탈북 기업가들이 직접 실시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짧은 강의와 조별 토론, 그리고 실습 과제들을 통해 능동성, 미래지향적 사고, 그리고 장애물 극복으로 대표되는 자기주도적 특성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교육이 끝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으나, 자기주도적 기업가 양성 과정은 참여자들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한 참가자는 교육 직전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사업을 그만두기 직전까지 갔으나, 본 교육을 통해 “사업 지속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참가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고객들의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도입하여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실험하고 있으며, 배달 중심으로 전환된 요식업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포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에 직면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냉해로 인해 맛은 그대로이나 모양이 예쁘지 않고 크기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납품이 어려워 포도 수확물의 30% 이상을 폐기 처분해야하는 상황이었으나, 이 포도들을 한 알씩 떼어 작은 팩에 담은 후, 출근하는 사람, 운전자 등을 위한 ‘미니 포도 간식팩’으로 새롭게 상품화하여 판매하며 냉해로 인한 매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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