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재단은 2023년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2023년 통일 리-스타트업” 행사를 남북하나재단, 더 브릿지, 아산나눔재단, 열매나눔재단,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일교육선도단과 공동 주최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의 사업과 제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창업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Charities Aid Foundation과 통일부가 후원하였습니다.

통일 리-스타트업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와 제품 전시회인 “쇼케이스”가 열렸으며,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창업 토크콘서트: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의 창업 여정 이야기 (사진제공: 남북하나재단)

토크콘서트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명의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이 자신의 창업 여정을 나누었으며, 한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사업을 통한 남한 사회 정착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개별 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관객들은 각 기업가들의 창업 경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발표에 대한 심사는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각 기관의 대표들이 진행하였으며, 대상은 기업가정신을 적용하여 폐목재를 재활용한 친환경사업을 창업한 위드 파렛트의 김철민 대표가 수상하였습니다.

제품 쇼케이스: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끄는 사업을 맛보다

제품 쇼케이스는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에게 제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제품의 잠재적 시장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총 11개의 북한이탈주민 기업이 쇼케이스에 참여하였으며, 패션, 북한 전통주, 건어물, 건강 제품, 수제 디저트, 화장품, 도자기, 가전, 과일즙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전시된 제품의 높은 품질에 놀라며, 북한이탈주민 기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 전시된 제품들을 다수 구매하였습니다.

“2023년 통일 리-스타트업”은 북한이탈주민 기업가들의 제품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공동체와 북한이탈주민 기업가 지원 생태계를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기업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커버사진제공: 남북하나재단